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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충수를 두다

 

자충수란 바둑용어다.

 

바둑에서 자기 돌을

자기가 지은 집안에 놓아

스스로 자기의 수를 줄이는 거다.

 

쓸데없는 짓을 해서

손해를 보는 걸 말한다.

 

 

 

자충수를 두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갈 텐데

쓸데없는 말을 해서

일을 그르치게 만든다.

 

 

 

 

"오랫동안 날 봐온 사람이니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말하지 않아도 아는 건

초코파이밖에 없다.

 

말 안 하면

상대는 절대 모른다.

 

말 안 하고 알아주길 바란 건

자충수를 둔 것이 된다.

 

 

그러나 자충수는

묘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내가 쓸데없이

많은 정보의 말을 해서

(투머치토크)

상대가 오해는

안 하게 된 경우다.

 

투머치토크는

어쨌든 잘한 일이 된다.

 

상대의

이해 안 되는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방법을 모르는 사람일 수 있다.

 

그러니

뭔 이런 놈, 년이 있나

상처받고

괴로워하지 말자.

 

 

 

또는, 상대는 몰라서가 아니라

잘 안 돼서

그런 경우도 있다.

 

지금 인지적 얼음상태인 거다.

 

그러니

뭐 이런 놈, 년이 있나

상처받고

괴로워하지 말자.

 

상대가 당신의 생각이

측정이 불안한 경우

아예

발을 안 들여놓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뭐 이런 놈, 년이 있나

상처받고

괴로워하지 말자.

 

 

 

 

그럼에도

진심은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 

"내가 그러려는 게 아니었어

잘 안 돼서 그래.. 미안해."

 

나: 

"그래 내가 이번만은

이해하고 넘어갈게,

또 그러면 죽여버린다."

 

 

요점:

다 잘살아보자고 하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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