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게시글
혈육과 가족
리치경
2024. 10. 23. 20:57
인간은 태어날 때
혈육인연을 받는다.
내 취향에 상관없이,
내 바람과 관계없이,
나의 선택권 없이,
혈육인연은 태어날 때 정해진다.
나의 혈육인연이
금수저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상처만 주지만 않아도
괜찮은
혈육인연에 들어간다.
혈육인연과 달리
가족인연은
하늘이 정해주지 않는다.
가족인연의 선택권은
인간에게 있다.
나와 뜻이 맞고
대화가 통한다면
가족이 될 수 있다.
남과도 가족이 될 수 있다.
부모님은
서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었다가
가족이 됐다.
가족은
상생이 되는 인연을 말한다.
상생이
가족인연의 목적이다.
혈육인연은
하늘이 맺어줬기에
의무가 있다.
다 자랄 때까지
보살펴주고
도움을 줘야 한다.
아래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
인연이다.
그렇게
못했거나 안 했으면,
혈육인연은
가족으로 발전하지 못한다.
그냥
생물학적 혈육인연으로 남는다.
혈육인연만이
가족이라는 생각은
인간이 진화할 때
만들어진 거다.
우리는 지금도
과거에 정해논대로 살고 있다.
혈육인연이
가족으로 발전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고 있다.
혈육인연이 가족인연으로
발전하지 못했다면
서로 상처 주며
잘못되어 갈 때는
분가해서 떨어져 살아야 한다.
가족이 아니면서
가족행세를 하면
상처만이 남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사회가 돼야 한다.
요점:
혈육인연과 가족인연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