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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운영
리치경
2024. 11. 6. 11:33
가게를 열었는데
운 좋게도
사람이 많이 와 주면
돈을 번다.
가게에
사람이 많이 찾아오니
업장을 확장하게 된다.
그렇게
번돈으로
업장을 조금 넓혔는데
사람이 안 오면
순식간에 까먹게 된다.
그럼
빨리 이름나는 게
좋은 것도 아닌 거 같다.
사람이 확 왔다가
사람이 떠나면
벌어놨던 거
자꾸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음식맛이 처음에 좋았으면
다음은 더 좋아야 한다.
또 가면
다음에 더 좋아야 한다.
멈추면
사람들은 떠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럼 계속해서
음식맛 좋게 올리다
죽는 건가...??
가게를 운영한다는 건
사회에 나온 걸 의미한다.
사회에 나오면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럼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사람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럼 희한하게
가르쳐 줄 사람이
알려주러 온다.
그럼 난 질이 좋아진다.
내가 하는 가게에
손님을 오게 하려고
음식만 맛있게 잘하려 들면
답이 없다.
멈추면 떠나고
음식 잘하는 곳은
다른 곳도 많기 때문이다.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어떠냐 따라
결국 단골이 된다.
그 단골이
사람을 데리고도 온다.
사람이 맘에 들어야 한다.
내가 가게를 열었는데
사회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사람들에게 바른 것이
아니라면,
국민이 내 돈을
왜 벌게 해줘야 하나....??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하고자 하냐에 따라
가게도 잘되고 돈도 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