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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지 않는 겸손한 활동
리치경
2019. 10. 9. 23:18
우리 아버진
자동차 정비소가 아닌
야매로 (자격증 없이 일하는 곳)
많이 고치며 타셨다.
그때가 80년도였는데
그때는 제 값 주고
자동차정비소에서 차를 고치면
오히려 바가지 쓴다고
생각하던 시절이다.
지금 생각해도
야매로 고쳤어도
차는 잘 고쳐졌었다.
그러나
야매로 한
우리 할머니 치아는
망했다.
앞니 4개를 보철로 하셨는데
모양이 영~ 아니어서
자주 거울을 보시면서
항상 욕을 하셨다.
썩을 놈!
돌팔이 놈!
할머니 치아는
겉보기에만 안 이뻤지만
돌아가실 때까지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
부작용이 안 이쁨인가..??
야매로 한다는 건 불법이다.
불법 시술은
가끔 뉴스에도 등장하지만
은근히 주변에 아직도 있다.
아무래도 가격에서
막강한 경쟁력이 있기에
2019년 지금도
존재하는 것 아니겠나..?
불법시술에 대한 내용이다.
불법이어도
겸손하게 활동하면 안 걸린다.
사회에서 인정을 안 해주니까
불법이다.
그러므로
막무가내로 하면 안 된다.
불법이어도
겸손하게 하면
고발하는 사람도 안 생기고
신고도 안 하니
안 걸린다.
결국
조용히 얌전히 하고
나대지 마라 이거다.
불법으로 하면서
실력은
의사보다 낫다고 자랑질하면
뉴스에 붙잡힌 영상으로
등장하게 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