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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게 반했어
리치경
2020. 3. 30. 06:55
흠잡을 때가 없이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 있다.
물론 많지는 않고
천연기념물처럼
아주 드물게 있다.
잘생긴 건
이건 아주 기본에 깔고 있고
공부도 잘하는데
성격도 좋고
집안도 좋고
그것도 모자라
예술 감각까지 있다.
캬...
사람이 이러면 안 된다.
눈에 티 같은 사람도 있다.
주변에 많고도
널린 걸로 알고 있다.
한마디로
꼴 보기 싫다.
눈에 티 같은 사람은
잘생겼다 해도
왠지 느끼해서 싫다.
공부도 잘한다면
비싼 과외받았다 싶다.
성격 좋다 해도
이중 삼중 성격일 거 같다.
집안마저 좋다면
괜히 기분 나쁘고 샘난다.
거기에
예술 감각까지 있으면
흐미.. 재수 없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건
내 자유 내 의지라
이유가 궁금하진 않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눈에 티 같은 사람과
유난히 좋은 사람은
차이가 왜 나지....??
사람이 어떤 것이 좋다면
내가 필요해서 좋은 거다.
사람 인연은
내게 다가오는 모습이
조금씩 다 다를 뿐
모두 감사한 거다.
나를 가르쳐주든
알려주려든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
내가 편견을 가지고
인연을 대하면
내게 온 인연을
다 쓰지 못한다.
나는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은데
어딜 감히
사람을 가리겠나..
요점:
내게 필요한 게 있어서
상대에게 반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