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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한다고 알아지나요

럭키버그 2020. 6. 17. 00:33

 

 

 오늘 신경전을 벌였다.

친한 분과..

 

그렇다고

뚜껑이 열린 정도는 아니고

그냥 집에 와서

눈물과 한숨이 나왔다.

 

그분은

회사를 운영하시며

젊으신 분들을

직원으로 두고 있다.

 

수시로 직원들과

대화로 소통을 하며

지내는 듯했다.

 

난 그 모습을 자주 봐왔기에

열린 분이라고 생각했다.

 

난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생겨

 개선점과 의견을 여쭙는

메일을 보냈다.

 

메일을 읽고도

답장이 없기에

며칠 지켜보다

다시 메일을 보냈다.

 

그래도

답이 없기에

 문자를 두 차례 보낸 후에야

만나자는 답장을 받았다.

 

 

 

 

만나서

내 메일에 대한 답을 들었다.

 

바빴단다.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건지

볼 줄을 모르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보낸 메일은

3가지로 정리된 개선사항이고

그분 입장을 듣고 

아니다 하시면 

원래대로

잠자코 따르겠다고 보냈었다.

 

 

 

지금도

이유를 모르겠지만

걱정한다고 알아지겠나

언젠가는

이유를 알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