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행동 담당자들
무례하다는 것은
예의가 없다는 뜻이다.
친구들은 내게
무례한 사람
대처법을 말해준다.
"개소리엔 단화하게 개무시해!"
그러나
단호하게 무시를 해도
무례한 행동의 깊이까지는
어떻게 만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일시적 방편이란 말이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나
무례한 행동에 사과를 요구하면
"그래 내가 미안하다."
"... 어떻게.. 내가 죽을까?
"그럼 되겠니?"
말하는 내 입만 아파진다.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통화하거나,
조용히
경청해야 하는 장소에서
껌을 딱딱 씹는 행동은
그래도 점잖은 편이다..
식당에서
배불러서
디저트는 안 먹겠다고 해 놓고선,
안 시키고선,
와이.., 왜..??
내가 시킨 디저트를
먹는 당신
내가 먹으라고 허락했냐..??
극장, 영화관에서
서로 얘기하며 보는 너네.
다 들린다..
내가 성격 좋아
말 안 하는 거다.
아직 내가 말랑인 건지..
뭐라 하지도 못 하는
내가 밉다..
"무례하게 행동하지 마세요!!"
이렇게
매번 말하고 싶지만..
무서워서..,
말 못하는 내가 싫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회사가 아닌 사회다.
만약
어떤 일을 하고 싶어
그곳에 들어갔는데,
그곳이
역시나 천태만상이라면
참지 말고
빨리 빠져나오는 것도
한 방법 일 수 있다.
사람들은 내게 말한다.
사람이 내공 있어지려면
보기 싫은 것들도
내공부로 보며
씹어 삼켜야
앞으로
뭐든지 소화할 수 있어지고,
처리할 수 있어지고,
내공 있는 사람이 된다고 말한다.
지금 이 사회는
온통
잘못하는 것밖에 없다고 한다.
모순을 해결하려고
사회에 모순이
다 나오는 중이여 서다.
내가 불만이 생긴다면
잘못된 것이 보인다는 뜻이다.
모순이 숨어 있으면
해결할 기회가 없다.
우리는 이 사회를
싫어도
물려받아야만 하고
어찌 보면 물려받아야 하니까
모순을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다.
우린 할 일이 많은 거다.
모순들을 해결해야 하니까.
내공이 쌓이는
우수한 공부를 해야만 한다.
우리.. 해결사였니???
부담..;;
벌써 이미 감으로
우린 알고 있다.
무례하다 생각했던 행동들은
사실 그때
나에게 쿠키를
가져다주고 싶어서였고,
친구가 말 끊으며
우리 대화에 훅 끼어 들어온
무례한 행동은
그저
충동적인 스타일인 친구였던 거고,
내 말에 집중 안 하고
손톱 물어뜯는 모습을 보인 건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그런 건지 모른다.
무례한 행동 담당자를 만난다면
통찰하고 관찰하고 정리하며
공부하는
연구자세로 나아가다 보면
어떠한 불편한 상황도
소화할 수 있어진다.
지금 상황에서
내 주관으로 보니까
안 맞는 것이다.
결국 따져보면
이 세상엔 잘못하는 건 없다.
내가 연구자세로
바라만 본다면
불만하는 내용의 해결책까지도
사회에 내놓을 수 있게 된다.
부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