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아는 사람

 

 

하나만 아는 사람이 있다.

 

 나다.

 

 

 

 

그래도

하나라도 아는 게 어딘가 싶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단 나으니까..

 

그냥 혼자 합리화 한번 해봤다..

 

 

 

 

하나만 안다는 것은 

알고 있는 지식이 얇은 거다.

 

내 얘기만 하고

남 얘긴 듣고

바로 훈수 두고

내 생각만 옳다고 하게 된다.

 

 

 

 

당연히 주변에서 싫어한다.

 

상대를 답답하게 하고

서로 대화가 안 된다.

 

 

 

나이 먹어 연륜이 생기면

좋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간의 경험들은

개똥철학이었다.

 

 

 

 

책을 많이 봐서

아는 것이 많아지면

좋을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 고증이 빠진

책으로만 안다니 박사다.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 바와

경험치가 많아지면

좋을 줄만 알았다.

 

그러나 요령만 늘었다.

 

 

 

하나만 알고 있는 사람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다.

 

 

 

 

서로 합이 잘 맞아

탁구공이 오가듯

 주고받는 대화를 안 해봐서다.

 

티키타카의 중요성 말이다.

 

 대화할 줄을 모르는 거다.

 

나 혼자 말하는 거다..;;

 

 

 

 

티키타카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축구 전술 용어다.

 

이 티키타카가 핵심인

주고받는 대화를

난 할 줄 모른다.

 

티키타카..

 

오늘 처음 들었다.

 

 

 

 

나도 티키타카 잘하고 싶다..

 

하나만 아는 사람

이제 그만 해당되고 싶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

상대 말을 잘 듣도록

노력할 것이다.

 

상대 말을 잘 듣고 있다는

행동도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상대 말을 듣고

바로 내가 가르치려 드는

못난 짓

이제는 안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