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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싫은 사람 처리법
리치경
2019. 10. 28. 23:50
나와 동서 사이인 형님은
유난히 날 힘들게 했다.
명절 때 만나면
형님이
못된 시어머니 노릇을 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형님을 미워하고
형님께 받은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푸는
못된 버릇을 장착했다.
이제는 시간이 흘러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
서로 왕래 같은 거 없다.
너무 좋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갈등이 자연히 해결됐지만,
만약, 지금 당장 처리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지금 바로
처리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그 일에
자꾸 신경은 쓰여도,
고민이 자꾸 돼도,
우선은
내 앞에 일을 그냥 묵묵히
하고 있으면 된다고 한다.
나만 외톨이인 것 같아도,
나만 여기 사람이 아닌 것 같고,
나를 힘들게 해도,
내가 관두고
여길 떠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기때문이다.
관둘 수 있다면,
떠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그러기 싫거나,
그럴 수 없다면,
그냥 내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럼, 그 가운데에
점점 내 질량이 좋아지고
그러면 어느덧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다.
지금 처리 못하는 걸
계속 신경 쓰다 보면,
다른 것들의 환경을
다 놓치게 된다.
신경을 계속 쓰다 보니
놓쳐버린
다른 환경들 때문에,
내 질량은 발전이 안된다.
그럼
처리할 때가 오면
그땐 해결 못하게 된다.
요점:
내 일이 잘하고 지내자.
그래야
때가 오면 해결할 실력이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