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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엔 제 집은 없나요?

 

 

인생 고작 백 년.

 

집이 없으면

사는 내내

아쉬울 것 같은 백 년이다.

 

사는 동안

아름다운 집에

 주인이고 싶다.

 

나만 우리 집이 없네..

 

캡투자로 떼돈 벌까

걱정돼서,

혹시, 하늘의 배련가요..?

 

 

 

 

그들만

편들고 있는 거 같아요.

대출 끼고서도

다 집 있던데..

 

 

 

 

 나조차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죄를

제가 지은 건가요,

그래서

우리 집이 없나요....?

 

 

 

 

희한하고 아름답게

행운 한 번쯤,

보내 주세요.

 

이상하고 멋지게

기적 한 번쯤,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나

견딜 만큼의 시련을 준다는데,

하늘은

날 과대평가했어요.

 집이 없으면

제 삶은 쓸쓸해요.

 

얼굴이라도 보이면

원망하고

따지기라도 할 텐데..

 

 

 

 

 

뷰티풀 라이프~~

노래로도 있던데..

 

죽음이 있어

삶이 찬란한 거라 그러던데..

 

제겐 지금

기적이 필요해요,

요행도여,

횡재, 행운,

거저 얻는 것도 좋아요.

 

 

저는요,

이제 막 예쁠 때부터

집 갖게 해달라고

소원했어요, 대출 없이요.

 

욕심인가요.....?

 

그래서 사는 내내

인생이

날 구박한 건가요..?

 

 

 

나의 전생은

신데렐라, 소공녀 세라였나요..?

 

도대체 언제까지

구박하실 건가요....??

 

제발 집 좀 주세요..

 

저는 안 보이는 신도

믿고요,

운명도

겸허히 받아들이고요,

잠깐

씩씩하고 당차기도 해요.

 

 

 

우리 집이 없는 건 싫어요.

 

이사 그만 다니고 싶어요.

 

전세, 월세

지긋지긋하다고요.

 

내가 항상 투덜대기만 해서 

 내 소원을

듣고 있지 않았었나요..?

 

혹시

내가 말단이라서

내 말을, 내 소원을,

듣고 있지 않았나요...?

 

다들 집 사던 데,,

난 밀린 건가요...?

매일 소원하며 당겼는데..?

 

이번생엔 전 집이 없나요...?

 

저는 찬란해야 할

제 삶에

집이 없어

제 마음에 초상이 낫어요.

 

 

 

 

전 이말 저말 잘 주워듣는데요.

나 빼고 다 집 있던데..

 

천만 원 처발처발 하며 사는

그 자식도 있던데..

 

저는요,

돈에 모든 상처가 회복돼요.

 

저는 집 없이

그렇게

백 년을 살기 싫어요.

 

 

 

이번생에 집 좀 주세요.

제 마음에 쏙 드는 집으로요..

 

 

 

요점:

이사 그만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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