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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cm 김서방

 

 

152cm 김서방,

당신의 귀는

여전히

나의 말만 듣고 있지 않아,

신의 뜻이 있겠지 했다.

 

결국, 내가 미덥지 않아서였다.

 

 

 

 

152cm 김서방,

당신의 나를 위한 노력들은

여전히 옳았으나,

나만 나쁜 기억인 모양이다.

 

결국, 우린 서로  쌈박하게

막다른 곳이다.

 

 

 

 

 

 

152cm 김서방,

당신의 귀했던 자식의 죽음은 

당신이 지은

잘난 척과 남 탓, 불평불만들로

충분한 것 같다.

 

결국, 비 오는 인생을 선택했다.

 

 

 

 

 

152cm 김서방,

당신의 자식들이 멀어지고 있을 때,

 당신은 자식 곁이 아닌

당신의 신 곁에 있었다.

 

결국, 그건 당신의 무지였다.

 

 

 

 

 

152cm 김서방,

당신이 신 곁에만 머물던 순간,

 신께 당신은 

가족을 부탁했지만,

신은 당신이

가족 곁에 머물기를 바랐다.

 

결국, 그리움뒤에 뭐가 따라왔나.

 

 

 

 

 

152cm 김서방,

당신의 걸어온 길은 씩씩했지만,

모두 오답이었음을,

그래서

오답을 알기에

정답을 찾을 수 있음에

감사함이었다.

 

결국, 그건 당신의 희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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