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는 불어다.
클리셰란
너무 많이 사용돼서
식상한 걸 말한다.
뻔한 이야기라
진부한걸
클리셰라 한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위험에 처하면
꼭 누군가 나타나
구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클리셰다.
착한 사람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인정받아
잘살게 된다.
클리셰다.
잘생기고 경제력도 있는
그러나
까칠하기만 한 성격,
그러나
알고 보니
마음은 따뜻한 거였다.
클리셰다.
상처를 받고
구박을 받고
핍박받고
무시까지 받아도,
약간의 술과 짧은 방황만으로
주인공은
명랑하게 일어선다.
클리셰다.
우리는
드라마, 영화, 매스미디어로 인해,
영향도
세뇌도
주입도
상식까지도
받아왔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클리셰를 낀
매스미디어는,
현실에서 우리에게
심히 타격감 있게
괴리감,
박탈감,
부러움,
헷갈림까지 가져다준다.
왜
영화, 드라마 같은 일은
내게는
안 이뤄지지....??
내가 힘들 때,
죽고 싶게 어려울 때,
누군가
짠~!
나타나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누가 나타나 도와주면,
스스로 해결능력이
없어질까 봐,
자생력을 키워주려
하늘의 배려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현실에서도
클리셰 필터를
팍~!
끼워 넣고 싶다.
그러나
내가 겪은
창피 찬란한 경험들,
슬프게 무릎을 꿇고 만
날것의 현실들은,
결국
내가 하는 말들을 통해
그 누군가를
이해시키고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다.
상대가 내게 모순적인
말과 행동을 했을 때,
권선징악으로 해결되거나,
씩씩하게 굴하지 않고,
어려움을
씩씩하게 해결해 내는
클리셰는
현실에선 필요 없다.
영화, 드라마처럼
모순적인 상대를
현실에선,
응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클리셰를 깬 삶이다.
왜지.........?
뭐지.......??
내가 모순을 봐야
내가
바뀔 거 기 때문이다.
내가 모순에 들어가 봐야
해결방법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걸
하늘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인지 모른다.
요점:
백마 탄 왕자는 어디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