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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체

 

 

 

나는 자랄 때

한 살 아래 동생을

항상 때리고 미워했다.

 

 

언니니까 양보하는 거라는

주변에 훈계에

 사이좋게 지내려 했다.

 

 

그러나

어느새 동생을 매번 때렸다.

 

 

그래서

나는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다.

 

 

 

 

 

 

몸이 약한 동생에 대한

주변의 관심들이

나에게도 조금은 오기를 바랐던

작지만 담백한

아이의 표현이었다ㅋㅎ

 

 

 

 

 

시간이 흘러

가족들이 동생만 이뻐하는 게

아니란 걸 알았다.

 

 

그래서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은 생겨

조금만 때렸다.

 

 

지금은

동생이 언니를 챙기며

잘 지낸다.

 

그러나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늘어났는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변하는

마음의 정체는 뭘까...?

 

 

"욕심을 비우라."

 

내가 이것도 생각하고

그것도 생각하고

또, 저것도 생각하고 있는

생각의 욕심을

내지 말라는 거다.

 

 

"마음을 닦아라." 

 

영혼 모자람(다양한 지식)

을 채워라는 말이다.

 

사람은 영혼질량에 따라

생각한다.

 

 

 

 

 

마음과 생각은 별개다.

 

 

난 동생을 마음으로

미워한 게 아니었다.

 

 

그때의 수준 낮은

내 생각으로

동생을 미워한 거였다.

 

동생,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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