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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만 스쳐가는 인연을 넘어선 인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다.

 

그러나 나에겐 그저 옛말일 뿐

옷깃만 스쳐가는 인연이 많았다.

인연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생각해 보면

하나도 나쁜 인연은 없었다.

내 식견으로 데면데면 대해서

스쳐 지나가게 됐다

지나고 보니 너무 후회된다.

 

내가 실력이 없으니

내 인연으로 만들지 못하고

옷깃만 스치다... 스치니

스치고.. 끝났다.

 

 

물론 트러블 없이

고이 보내 드리곤 했다.

 

그동안 내가 사람대하는 법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

 

 

인연이 내게 많이 와도

나의 질량이 약하면 다 놓친다던데..

그게 내 얘기였다.

 

 

질량이 좋다는 것이

내가 포용할 수 있는 범위가

얼마나 넓은가,

이것이 기준이라는데

포용력.. 이런 거 몰랐다.

 

 

사회 접근하는 방법이

상대 질량과 나의 질량이 합해진

융합질량으로

나가야 하는 시대임을 몰랐다.

 

 아무리 잘났다 해도 

융합을 해야

효과가 일어나는 시대임을

이제야 알았다.

 

 

나 혼자 잘났다고 하지 않겠다.

떠나는 인연 잡지 말고

다가오는 인연 내치지 말자

 다짐해 본다.

 

사람 키우는 대한민국.

 

담금질 그만하고

나도 키워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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