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키우다 보면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이대로 하면 되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상황마다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해맑지 않거나,
말을 안 듣거나,
언제부턴가
부모와 거리를 두거나,
뭔가
고민 있는 모습을 보일 때,
짜증이 많아졌거나,
밥을 안 먹거나,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을 때,
이럴 때는
부모로서 뭔가 해줘야 할
타이밍 같다.
그러나
자식을 키우는 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
우리 부모님도
나를 키우며 알아갔다고 한다.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자녀마다 키우는 법도
다 다르다.
내가 살아온 세상과
아아가 앞으로 살 세상은
다르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자녀에게 맞는 것인지
두려웠다.
사랑만 듬뿍 주면
되는 거 아닌가....?
그렇게만 생각했다.
훌륭한 부모까지는
자신 없어
육체적, 정신적으로
튼튼하게
자라주기만을 바랬다.
아이에 대해
주변에 의견을 묻고
책을 찾아보고
전문가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나름
아이를 위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한 행동과 말들이
다행히 잘못한 게 아니라면
다행이었지만
잘못한 것도 많았기에
후회가 많다.
세상에 모든 자식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공통점은
날 위해 희생하는 게 아닌
부모도 같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얼마나 힘들었니?"
"어서 와 수고했어~!"
"괜찮아."
"잘하고 있어."
"고맙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
"미안하다."
"괜찮니? 뭐 좀 먹어야지."
이런 쉬운 말들조차
아이들이 어릴 때,
난 자주 해주질 못했다.
이런 쉬운 말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필요했는지,
뒤늦게야 알았다.
과거에는
자식 키우는 게
밥만 먹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먹고사는 게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자녀가 있다면
부모는 아이를 관찰하며
부모도 같이
성장해야만 한다.
부모가 내 생각이 옳다고
잣대를 두면,
넌 그래야만 한다고
기준을 두면,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진심이
자식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미안하다."
"세심하게 말하고
행동하지 못해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
"안 그러도록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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