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내게 고민을 말하거나,
힘듦을 토로하면
들어주게 된다.
지금 불편한 것들에 대해
말하거나,
아픈 곳을 설명하거나,
잘못된 인연을 만나
괴로워하면
진심을 다해 들어주게 된다.
그러나
상대는 어떠한 의견이나
해답이 필요했던 게 아닌,
그저
넋두리할 상대가 필요했거나
불만을 쏟아낼 대상이
나인 거였다면..,
열심히 들어주고
같이 걱정해 주고
유심히 살펴준 나는...,
나만..
진심이었던 것이 된다.
나만 심각했었니..??
나만 걱정했었니..?
넌 아무 일 없이 잘 지내더라..
나 혼자 허튼짓한
씁쓸함이 남는다.
생각해서
난 나름 신경 써준 건데..
난 진심으로 걱정했는데..
나.. 나 바보였니..??
이젠 알겠다..
그저 들어줄 상대나
말할 상대가 필요했던 거란 걸..
나만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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