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안 좋아했다.
우리 엄마에 말에 의하면
내가 어릴 때 책 많이 보고
똑똑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전집을 사 주면
책을 보도블록처럼 깔고 놀았단다.
역시 사람은 어릴 때부터 티가 나는 건지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그나마 보던 책도 같이 졸업을 했다.
이젠 세줄 이상 안 읽음.
가끔씩 미용실 가서 잡지만 본다.
그러다 보니 서점에 갈 일이 없다.
어쩌다 나에게 책을 선물하는 사람은
내게 은인이다.
나에게 좋은 자극을 주니 고마운 은인이다.
살아가는 게 필요한 갖춤은 많지만
우선순위를 따지면 뭐가 1순위일까?
육신이 있을 때 갖추는 것이 최고 갖춤이다.
숨이 떨어지는 날까지
배우고 갖추어라.
영혼의 확장성을 위해서 힘들어도 살고 있다.
나도 똑똑해지고 지혜롭게 살다 가고 싶다.
푸시킨의 시에도 나오듯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라.
삶이 나를 꼬실지라도
게을러지거나 귀찮아하지 말라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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