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부부싸움을 하면
한동안 집이 절간 같았다.
엄마가 말을 안 했다.
난 그게 너무 싫었다.
그러나
엄마 스스로 풀릴 때까지
아무 소용이 없었다ㅜ
부모님과 같이 살 때는
못 느꼈는데
결혼해보니 난 엄마 딸이다.
화가 나면
나도 말을 안 한다....;;
엄마가 화나면 말 안 하는 게
그렇게 싫었으면서
왜 닮은 걸까...?
유전자의 힘인가..
학습의 힘일까..
다 맞는 걸로 결론을 내리고..
엄마를 닮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화가 나면 잠시 진정하고
말을 하기는 했다.
그러나
진정한 후 말을 했어도
돌고래 하이톤의 목소리로
협박, 공갈, 겁박 내용과 의미로
윽박지르는 말이 나왔다.
결국
문자로 의견을 전달하곤 했다.
의견을 전달하고 조율할 때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
말을 안 하면
속에서 화기가 만들어져
갑갑해지면
만병의 원인이 된다.
참지 말고 말을 하면 된다.
말할 상대가 없다면
종이에 기록이라도 하면 된다.
단, 우기지 말고 달려들지 말고
내 뜻을 이루려 하지 말고
툭 던져 놓고 지나가면
기록이라도 남겨놓으면
당장은
상대가 들어주지 않더라도
상대가 부담을 느끼게 되고
그것만으로도
상대를 변하게 만든다.
그럼 다시 말로 원하는 바를
합의를 보거나
뜻을 전달할 기회가 생긴다.
질량 있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세상을 변하게 한다.
아무 말도 안 하면
알아주지도 않고
기록으로라도 남겨놓지 않으면
아무 변화도 없으니까
우기지 말고
달려들듯 말하지 말고
결과를 내려고도 하지 말고
툭 던지듯이 말하거나
글로 남겨라..
내 생각은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서 나를
화나지 않게 하면 될 것을...ㅜ
요점: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이해되게 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