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를 타고 대전 갈 때다.
옆에 아가씨가
같이 타고 가게 됐는데
그때 죽을 뻔했다.
그때 죽었다면
사인은
냄새로 인한 멀미
옆좌석 아가씨에게서
헤어제품+향수=멜랑꼴리 냄새
( 향수 향이 잘못한듯 )
그 일 이후로 냄새로
나도 모르게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냄새로
불특정 다수를 황천길로
안내할 수 있음을 알았다.
나이가 한살씩 먹어가면
얼굴 변하는 건 당연하고
사람 채취, 사람 인상 다 바뀐다.
나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노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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