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죄나 잘못을
너그럽게 봐주는 걸
용서라고 한다.
그러나
용서를 하는 건 쉽지 않다.
이해가 안 되면
용서가 안되기 때문이다.
상대에 대한 원망이 깊어
시간이 갈수록 괴롭다면
이제 그만
상대를 용서하고
상대를 원망하는 생각을
그만 접고 싶어 진다.
사람은
각자 자라온 방법이
틀리고 다르고 차이가 있다.
지식을 갖추어가며
자라온 사람도 있지만
과거의 지식만으로
살아온 사람도 있다.
나라가 어려웠던 시절에
살던 사람들은
자기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몹시나
엄하게 대했던 특징이 있다.
원망이 있다면,
서운함이 크다면,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면,
그저 너무 밉기만 하다면,
용서보단
왜 그랬는지를
풀어야 한다.
상대가 이해가 안 된다고
내 방법대로
생각하며 살면
나도 안 풀리기 때문이다.
내 생각만으로 정해
상대의 잘못을 정해버리면
내가 싫었던 부분에
사로잡혀
도움이 됐던 부분은
묻혀버리게 된다.
각자 자기만의 지키는 방법이
좀 독특하고
때론 특별하고
별나게 다른 것도 있다.
간섭을 심할 정도로 많이 하는 것도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자기만의
방법인 것처럼 말이다.
이해가 안 되면
용서가 안된다.
그러니 용서하지 말자.
용서는
자연과 하늘에 맡기자.
그냥 맡겨버리고
왜 그랬는지만 풀어보자.
그렇게 푼다면
나의 이해력은
이미 확장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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