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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몰랐을까

 

 왜 몰랐을까..

 상처 주는 말을 내가 했었음을

 

 

왜 안보였을까..

나의 행동이 오해되게 보였음을

 

 

 왜 그랬을까..

내 생각은 그저

잘해주고 싶은 거였는데

 

 

 왜 내가 미리 말하지 않았을까..

내 생각을 알려줬으면

아무 문제 없이

괜찮았을 일인데

 

 

왜 미안하다는 말이

그리 어려웠을까..

그럼 이리 일이 커지지도 않는데

 

 

괜찮냐고

왜 물어보지 않았을까..

그럼 사이가 틀어지지도

않았을 텐데

 

 

나는 싫어하지도

관심이 없고 

사랑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사람은 말을 해야

상대가 안다는 걸

난 몰랐다

 

 

 

많이 미안해

고마웠음을 이제야 알았어

사랑해

난 지금 많이 후회해

그때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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