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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아는건 초코파이뿐

 

 

같은 언어를 쓰면서

서로 다르게 들리게끔

표현해 가며

대화하는 관계가 있다.

 

 

 

 

부부,

형제,

부모자식간이다.

 

 

 

 

서로 미워하진 않지만

서로에게 다른 언어처럼 표현하니

오해가 난무하다.

 

 

 

 

오해를 풀고 싶어

말을 꺼냈지만

서로 다른 언어의 뜻으로

들리게 말하니

바로 싸움각이다.

 

 

 

 

잘 지내고 싶은 마음뿐이니

우선 말을 꺼낸다.

 

그러나

내가 하는 말들이

서로 다른 언어의 뜻으로

들린다는 것도 모르면서

열심히 말만 한다.

 

그러니

상대는 갑자기 버럭 화를 낸다.

서운함만 남는다.

 

 

 

말을 해도 못 알아듣고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고

한탄한다.

 

대화가 안 통한다고 미워한다.

 

생각이 달라

나와 안 맞는다고 포기한다.

 

나를 싫어하고 미워한다고

속상해한다.

 

그러나

모든 게 오해, 착각이다.

 

 

 

속상한 얘기를 꺼냈을 때

누구는 속상했겠다고 말하며

공감해 주는 이가 있다.

 

그러나

누구는 가만히 듣고

아무 말 안 하는 이가 있다.

 

또, 누군가는 듣는 사람이

더 열받아하며

대신 나서서 해결해 주겠다고

설치며

일을 키우는 이도 있다.

 

어떤 이는

네가 잘못한 거라며

지적을 보태 훈수를 둔다.

 

마음은 서로 사랑하지만

다 표현방식이 다른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다.

 

 

 

 

위로받고 싶거나,

내 얘기를 전달하려 하거나,

상대 의견을 듣고 싶다면,

 

내게 이렇게 해주며 말해주겠지..

막연한 기대를 하며

대화를 시작하지 말자.

 

 

 

 

난 이런 식으로 말해주면

속상해고 상처받으니,

이렇게 이렇게

이런 말해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확실히 표현하며

부탁하는 방법밖에 없다.

들어주는 것이

존중해 주는 거다.

 

굳이 이렇게까지

말해야 하나 싶지만

말해야 안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건

초코파이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해와 싸움과 화

그리고

분란이 없는

그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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