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유배

 

 

유배는 죄인을

고향이 아닌

먼 시골이나 섬으로 보내서

일정기간 동안

제한된 곳에서 살게 하는

형벌이다.

 

나라에서

죄인을 처단하기 전에

한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

유배를 보냈다.

 

 

 

 

그럼

현대판 유배는 뭘까....?

 

 

잘 나가다

한 대 맞고 추락한다.

 

모함을 받아

인심을 잃는다.

 

안 좋은 소문이 난다.

 

사건, 사고가 생긴다.

 

가정이 깨진다.

 

이렇게

인간의 삶이 어려워지는 게

현대판 유배다.

 

 

 

 

어렵다는 건

내가 잘못 살았다는 걸

알려주는 거다.

 

 

 

 

이때

다시 생각정리해서

어려워진 이유를 찾아

공부하라고

보내는 것이

현대판 유배다.

 

현대판 유배는

과거의 유배와 다르다.

 

과거의 유배는

신분이 높으면

달구지를 타고 끌려가고,

신분이 좀 낮으면

끌려 걸어갔다.

 

그러나

현대판 유배는

스스로 간다는 거다.

 

 

 

 

어려워지면

스스로

다른 곳으로 떠난다.

 

내가 잘 나가던 곳에선

유배가 안되기에 

외딴곳이나 중소도시

또는, 시골로 간다.

 

 

 

 

도시처럼

많은 사람 있는 곳에 선

생각정리가 어려우니

시골이나 외딴곳으로

자진출두로

유배를 가는 거다.

 

 

 

 

유배 중이라고

속상해하지 말자.

 

한 번 더 잘 살아볼 기회는

반드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