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의 실체

 

 

 

세상은

욕심을 내지 말라고 말한다.

욕심을 가지려 하지도 말란다.

 

 

그러나

나는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런데

욕심을 가지지 말라하면

어쩌란 말이지...??

 

 

 

 

 

 

 

그래서

욕심의 실체를 밝혀봤다.

 

 

 

 

 

 

 

내가 높은 자리를 올라가고 싶은 게

욕심이 아니다.

 

 

 

내가 갖춘 건 낮으면서

높은 자리에 가서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우선 먼저

높은 자리에 가려는 게

욕심이다.

 

 

 

 

 

 

 

자식을 잘 키우려 드는 건

욕심이 아니다.

 

 

 

자식을 잘 키운다는 게

뭔지도 모르는데,

잘 키우려고만 드니

오만 부작용이 일어난다.

 

 

 

자식을 잘 키우는 것이 뭔지 모르면서

잘 키우려 드는 게

욕심이 되는 거다.

 

 

 

 

 

 

 

사랑받으려 하는 건

욕심이 아니다.

 

 

상대가 날 사랑해 주길 바라서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해 주길 바라는 게

욕심이다.

 

 

 

 

 

 

 

건물을 갖고자 하는 게

욕심이 아니다.

 

 

건물을 가질 만큼

나의 갖춤은 부족한데,

건물을 가지려 드는 게

욕심이다.

 

 

 

 

 

 

 

친구를 만나고,

친구를 만드는 게

욕심이 아니다.

 

 

 

친구를 만나

할 일도 없으면서

계속 친구를 만나는 게 욕심이다.

 

 

 

그럼에도

친구를 만나

계속 헛시간을 보내니,

 

그 친구가 뒤통수를 치고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다.

 

 

 

 

 

 

 

 

나는 실력이 없으면서

좋은 거,

높은 거,

많은걸,

가지려, 갖고자 하니

 

 

 

이렇게

욕심을 가지면 이뤄지질 않는다.

 

 

그러면

속이 상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환자가 된다.

 

 

 

환자가 되면

나름의 방법으로

교회나 절, 도사, 병원을 찾아가게 된다.

 

 

 

거기에서도

내가 배운 게 없거나,

반성한 게 없거나,

임시방편으로 치료만 하고,

 

 

공부가 된 게 없는데

계속 욕심만 가지려 드니

점점

안 좋은 일이 생긴다.

 

 

안 좋은 일이 생기니

난 미치겠는 거다.

 

 

미치겠으니

죽고 싶은 생각만 들게 된다.

 

 

 

 

 

 

 

욕심이 이렇게 무섭다..

 

욕심의 실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