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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실천하기 어렵고

이해가 안 되는 말이다.

 

 그럼에도

 원수를 사랑하라는 견해를

예수께서 설파하셨다.

 

 

사실

원수는 미워하라고 있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원수로 찍히면

 아무 짓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자연스레 미워진다.

 

근데... 사랑하라니..??

 

사랑이 어찌 가능하지 싶다.

 

 

그러나

웹툰 '원수를 사랑하라'

 

여기에 등장하는 원수는

안 밉다..

 

 잘생겨서 용서가 된다.

 

 

웹툰의 줄거리는

다단계 회사에서 원수를 만나

계약연애를 하는 내용이다.

 

내용이 어머 어쩔

칼로리 제로 같은

현실감 제로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멋있다.

 

빅뱅 울트라 초현실 외모다.

 

지극히 내 취향이다.

 

 

원수란 뜻은

자기나 집안에 해를 입혀

원한이 맺히게 된

사람이나 집단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속 썩이는 사람을

속되게 부르는 말로

원수를

주로 배우자, 자식처럼

매우 가까운 사람을 이른다.

 

'원수'의 구어가

'웬수'라고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

주어는 원수다.

 

여기서 원수는 

배우자나

자식일 가능성이 높다.

 

 

어른들은 말한다.

 

전생에 웬수가

자식으로 태어나고

배우자가 되어 옆에 붙여놓고

전생에 진 빚을

갚게 한다고 말이다.

 

 

너도 너 닮은

똑같은 자식 낳아보면

부모 마음 알 거라고

두려움을 주기도 한다.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날 닮았아 똑같은..;;

 

 

결혼을 안 하고

자식을 안 낳으면

웬수는

안 만나는 건가.. 싶다.ㅜ

 

 

그러나 생각해 보면

배우자나 자식은

예뻐 보이게 해주는

마법의 콩깍지가 씌면

 

원수도 사랑하게 되고

나는 모르겠는

전생의 빚도

갚을 수 있어진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니 마음이 아파지고

아프니

청춘이라 누가 그랬니..??

 

아프면 고생이다.

 

개고생말이다.

 

 

 

사랑했는데

마음 아파지지 않게

배우자와 자식을

전생에 빚쟁이라 생각하며

부지런히

빚 갚으며 살아가야겠다.

 

근데 왜 이리 슬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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