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걷어지면 알아진다.
이제 구름이 걷어지고
내가 평범한 생활 할 때가 돼서야
감사한 걸 알았다.
내 처지에 내가 묶여
앞뒤분간을 계산하지 못했다.
구름이 걷어지니
감사함을 알았다.
육신을 가지고
이 땅에 사는 것이 감사하다.
구름이 걷어지니
그럼에도 감사한 거였다.
어떠한 환경도
나를 위해 있었다는 걸 알았기에
감사하다.
구름이 걷어졌음이 감사하다.
돈이 있어야 되지 않을 때
돈이 없었던 것이
결국 감사함이었다.
구름이 걷어져서
그래서 감사하다.
바르게 쓰고 못쓰고는
결국 내 질량에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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