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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앵그리버드 인정하기 싫지만 나는 화내기 전문가다. 많은 화를 내봤기에 화내는 중에 또는 바로 후에 어떻게 될지를 예측한다. 그런 내가 화를 자중하게 된 계기가 있다. 바로 우리 아이가 나랑 똑같이 화를 잘 낸다는 거다ㅜ 나 혼자 망하는 건 내 탓이지만 아이까지 망하게 하는 것도 내 탓이기에 내 탓이 많아지는 관계로 화 전문가의 생활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금연하기가 한 번에 하기 어렵듯 나도 화 안내기가 어려워 고심 끝에 찾아낸 방법이 "가만있어요." ( 그 입 다물라 ) "나 지금 화 날라 그래요" ( 입 닥치고 조용히 해라 ) 이 말은 내가 하면 다들 평화주의자인지 내가 화를 내면 심히 못 생겨짐을 알아서인지 고맙게도 멈춰준다. 다~ 사는 방법이 있지 싶다. 안 똑똑하면 짜증이 안 난다고 한다. 즉,짜증 나는 건.. 더보기
공룡뼈를 찾았다 해수욕장에 갔었던옛날얘기다.    해수욕장에 갔었다. 아이들은물놀이하는 것보다더 재밌어하는 것을 찾았다. 바로바닷가 모래사장에서공룡뼈 찾기. 사람들이 해수욕을 하면서치킨을 시켜 먹고치킨 뼈를 모래사장에묻어 버리고 간 거다. 흐미..., 더러비..    해수욕장 모래를 파서공룡뼈를 찾았다며 좋아하는 아이에게 티라노사우르스 뼈라고난 말해줬다.    공룡뼈를 찾았다고믿은 우리 아이는집에 가져와한동안 그 치킨 뼈를소중히 간직하며공룡 책을 봤다.    놀러 가서특히 여럿이서 가는 관광이면 내가 동화될 수밖에 없다. 평소 짜증과 화가 많았던 나는 여행지에서한없이 자애로웠다.   관광지에는오만 에너지가 다 모인 곳이다. 그렇다 보니 여행을 하고 오면내 시야가 넓어짐을 느낀다.   그래서였을까...?? 내 시야가순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