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잘못과 실수 우리 아이가 한창 사춘기의 늪에서 삐딱선의 배를 타고 살아갈 때다. 말도 잘 안 하던 우리 딸이 그날은 내게 친구 얘기, 학교 얘기를 했다. 그 얘기들 속에 고민을 담아서.. 그때 난 큰 잘못을 했다. 그건 바로 내가 가르치려 들었던 거다. 더 살아봤다는 이유로 말이다ㅜ 그때 우리 아이가 그랬다. "그냥 내 얘기 들어주면 안 돼?" " 잘했다 잘못했다 말고 그냥 듣기만 해 주고 힘들었겠다 하면 안 되냐고?" 난 너무 미안했다ㅜ 사람을 이롭게 하려면 확실한 근거로 이해되게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나처럼 모르고 아무 말이나 논리적이지 않게 지껄이면 안되는 거였다. 아무리 좋은 말, 좋은 뜻이었다고 해도 소용없어진다ㅜ 모를 땐 입 닥치고 들어주는 게 도와주는 거였다.. 우리 딸 미안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