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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군인가족15화 나는 군인가족이었고 남편은 군인이었다. 1992년~2022년 동안 내가 군인가족으로 살았던 이야기를 적어본다. 와아... 이런 일이 내게도 있었다. 군인아파트의 최고봉, 직업군인들의 성지, 군인가족의 로망인 그곳 바로 용산이다. 남편이 용산으로 옮겼다. 그토록 용산에 살아보길 바랐는데 이제 드디어 살아보는 건가 너무나도 설레었다. 근데 이게 뭔가..?? 아이들 학교 때문에 이사할 수 없는 바로 이때.. 사춘기로 중요한 바로 이 시기에.. 용산으로 이사를 가게 된 거다. 용산 군인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녹사평역에 있다. 나는 전에 모임을 녹사평역 근처에서 한 적이 있어 둘러본 적이 있다. 그때 용산에 살고 계신 사모님을 겁나 부러워했었다. 이제 드디어 나도 용산에 살 수 있게 됐는데.. 이사를..., 안 했.. 더보기
용가리 통뼈와 용산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곳이 용산이다. 용산은 용가리 통뼈 별명을 가진 친구가 사는 곳이기도 하고 그 친구와 항상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용가리 통뼈 친구는 만나는 곳이 용산을 벗어나서는 내가 만날 수도 나를 만나기를 거부하기에 정말 정말 불편하다. 그리고 용가리 통뼈란 나도 몰랐는데 용의 가리 용의 갈비뼈를 말한다. 실생활에 쓰이는 '용가리 통뼈'란 의미도 보통사람에 비해 팔목이 외 뼈라서 힘이 좋고 겁도 없고 뱃심 좋은 사람을 일컫기도 하고 믿는 것도 없는데 까불어 대는 사람에게 비아냥할 때 쓰이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용산을 보면 13세기 고려를 침략한 망할 몽골군이 용산을 병참기지로 활용을 했고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는 망할 왜군이 용산에 병참기지로 사용했고 임오군란 때는 망할 청나라군이 용산에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