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군인가족8화 나는 군인가족이었고 남편은 군인이었다. 1992년~2022년동안 내가 군인가족으로 살았던 이야기를 적어본다. 강원도 고성에서 이사 간 곳은 또 강원도였다. 강원도 원주. 우린 통일아파트에 들어갔다. 성인이 된 우리 아이들은 지금도 말한다. 원주 살 때가 가장 재밌고 즐거웠고 그래서 이사 안 가고 계속 오래 있고 싶었다고. "왜 그때 말하지 않았니?" "말하면 집에서 쫓겨날까 봐 무서워서 말을 못 했어요.." "아.., 미안하다ㅜ" 그 당시 난 모든 것이 예민했다. 모든 것을 잘해야만 한다는 생각이었다. 잘하는 방법도 모르면서 말이다. 원주는 내가 모임의 처음 총무를 맡았던 곳이기도 하다. 모임을 할 마땅한 식당을 찾느라 원주곳곳을 누볐던 기억이 있다. 많은 군인가족들은 노력하며 원한다. 낯선 곳에서도 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