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군인가족11화 나는 군인가족이었고 남편은 군인이었다. 1992년~2022년동안 내가 군인가족으로 살았던 이야기를 적어본다. '영원한 건 없다' 지극히 사실이다. 지옥같이 느껴지고 지겹게 길다고만 느끼며 살던 논산에서의 생활도 끝나고 우린 포천으로 이사했다. 포천에서는 부대 안에서 살았다. 부대 안에서 살다 보니 도둑이 들 염려는 없었다. 그러나 산책을 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산책을 할 수 없었다. 민간인이라서...;; 산책을 할 수 없었다는 거 빼고도 역시 많은 것들이 불편했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논산보다는 훨씬 좋았다. 나는 산책을 정말 좋아한다. 그러나 공복 산책은 안 한다. 공복산책은 폭식을 부르지만 밥 먹은 후에 산책은 생각들을 정리해 준다. 산책은 내게 음악 듣는 호사도 누리게 하고 듣는 이 없어 편히 뒷담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