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대한민국 속담이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5,6월에도 서리를
내리게 해 버린다는 거다.
여자가 품은 한이 얼마나 찐하면
가정의 달 5월,
보훈의 달 6월
두 달 치로
서리를 내리게 하는 걸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의미가
하늘의 날씨를 관장하는
제우스나 토르가
우리나라 여자들과 절친이어서
바로 하늘에서
서리를 내려주는 건 당연 아니다.
여자가 한을 품는다는
'한'은 대충 무슨 뜻인지
느낌적으로는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뭔지 궁금하다.
'한'이 생기려면
욕심이 넘쳐야 하고
그 욕심이 집착을 만들고
집착한 이후에는 원하는 게
안 이뤄지면 '한'이 된다.
욕심→집착→한
이 순서인 거다.
뭔가 되게 체계적인 것 같다.
바로 '한'이 되는 건 아니고
'욕심'으로 시작하네요..
욕심은 묶여있지 않아서
언제든 놓을 수 있다고 한다.
묶여있지 않다?
언제든 놓을 수 있다?
욕심이...??
언제든 욕심을 놓을 수 있는 이유는
욕심낸 건
내가 한 거지
남이 해준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욕심은
내가 억지로 하는 것,
안 해야 할걸 하는 것,
내가 이루려는 게 지나쳐
가지려고 하는 것이
욕심이다.
욕심의 다음 단계인 집착은
욕심과 다르게
내가 묶인 거라고 한다.
집착은
이루려고 하는 것이고
뭘 하고자 하는 것이라서
이루려고자 하는 것에
나를 묶어 버린다.
따라서
뭐든지 집착이 되면
안 이뤄진다.
처음부터 한이 생긴 게 아니라
집착이 생겨 욕심으로 변하고
욕심이 이뤄지지 않으니
한이 맺히는 거네요.
'한'이 맺히지 않게
'한'이 생기지 않게
잘 살펴보며 살아가야겠다.
요점:욕심→집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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