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동서 사이인 형님은
유난히 날 힘들게 했다.
명절 때 만나면
시어머니도 안 그러시는데
형님이 못된 시어머니 노릇을 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형님을 미워하고
형님께 받은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푸는
못된 버릇을 장착하는 것뿐이었다.
이제는 시간이 흘러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는
서로 왕래 같은 거 없다.
너무 좋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갈등이 자연히 해결됐지만
만약
지금 당장 처리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처리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그 일에 자꾸 신경은 쓰여도
고민이 자꾸 돼도
우선은 내 앞에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 된다고 한다.
내 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에
점점 내 질량이 좋아지고
그러면 어느덧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돼 있다고 한다.
지금 처리 못하는 걸
계속 신경 쓰다 보면
다른 것들의 환경을 다 놓치게 되고
신경을 계속 쓰다 보니
놓쳐버린 다른 환경들 때문에
내 질량은 발전이 안돼
처리할 때가 오면 못하게 된다.
요점:
지금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으니
내 일이나 잘하고 지내자.
그래야 때가 오면 해결할 실력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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