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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힘들어질때

 

힘들 때를 맞닥트리면 힘들어진다.

 

피할 수 있다면 좋은데

피할 수도 피할 곳도 없어

눈을 감아버리니 

일이 더 커지고 꼬였다.

 

억울한 마음에

난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다고 

말해보지만

누구나 다 열심히 살아온 거란다.

 

 

열심히 살아온 보람이 없다고 

지난 일을 뒤돌아보니

자연스레 상대 탓을 하게 된다.

 

이왕 상대 탓을 하는 김에

찐하게 욕도 해보지만

당장만 시원라고 그때뿐이다.

 

나의 힘듦을 들어주고

위로해줬으면 싶은데

괜히 소문만 나고 오해만 생기고

주위에 말들만 많아진다.

 

 

힘들다 느끼면 힘든 게 맞다.

 

어떠한 위로도,

지혜로운 용기도,

확실한 증거도,

가슴 저린 후회도,

논리적인 입장표명도,

무릎 굽힌 좌절도 필요 없다.

 

눈물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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