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빠진다.
안 좋은 말이
멀리서 돌고 돌아
귀에 들려도 기분은 썩어진다.
이렇게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걸 보면
안 좋은 말은
원흉임이 분명하다.
안 좋은 말은
못된 것들 중에 단연 최고다.
내가 진심으로 잘했다 해도
안 좋은 말은 듣게 된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말이다.
안 좋은 말을 들었을 때
사람이 좀 착하면
흙, 끅... 끄ㅠ
내 탓, 내 잘못인가 싶어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고민하게 된다.
착하면 살기 힘든 세상이다.
안 좋은 말을 들었을 때
사람이 좀 쫄보면
흠찟..;;
대들거나 화를 못 낸다.
겁나기 때문이다.
쫄보여도 살기 힘든 세상이다.
안 좋은 말을 들었을 때
사람이 좀 다혈질이면
우선 주변 물건부터 부수고 본다.
당사자가 있다면..
파바팍.. 짝...
바로 두서너 대 맞는 거다.
다혈질 이어도
살기 힘든 세상이다.
안 좋은 말을 들었을 때
사람이 좀 이성적이면
조용히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
직접 손에
피 묻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성적이어도
살기 힘든 세상이다.
안 좋은 소리를 들었을 때
사람이 감성적이면
이 앙앙... 컹컹
우선 울고부터 본다.
그리고
지난 일까지 다 끄집어내
시시비비를 가리게 된다.
이제 또 시작인 거다..
감성적이어도 슬픈 세상이다.
이렇게 살기 힘든 세상인데
하물며 더 얹어
안 좋은 소리까지 들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안 좋은 소리를 듣고도
내가 소화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이상은
이상 세계에만 있는 것.
안 좋은 소리를 듣고
내가 감당 못하겠으면
우선 화를 내라고 한다.
야 아아앗.. 야~!!
당장 내가 화내지 않으면
나는 화병에 상한다.
그러나 중요한 포인트는
화를 내고 나서,
내가 괜히 화냈다며
죄책감 갖지 말자.
고민하지도 말자.
화내는 건
다 내가 살기 위한
일시적 방편이다.
화를 내고 나서
한번 돌아보는 시간도 갖자.
그럼 난 성장한다.
요점:
화를 내더라도
안 좋은 말은 우선 들어보자.
그러고선 조용히 나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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