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 게시글

감자떡의 공포

 

우리 아들이 4살 때 아이를 데리고

난 모임에 나갔다.

 

아들은 후식으로 나온 감자떡을

먹고 싶어 했다.

감자떡 안에는 붕어빵 팥과 같은

팥 앙금이 들어있었다.

 

 

 감자떡을 아들손에 쥐어주며

천천히 꼭꼭 씹어먹고

뛰지 말고 앉아서 먹으라고

난 아들에게 일렀다.

 

그러나

조금씩 떡을 먹던 아들은

갑자기 떡을 던지며

비명 소리와 함께

식당 바닥에 누워버렸다.

 

 

주변사람들까지

모두 깜짝 놀라

  괜찮냐고 말을 걸며 몰려들었다.

 

떡을 먹다 목에 걸린 건가 싶어

난 너무나도 놀랐고 두려웠다.

 

 

그러나 아들은

누운 체 내게 말했다.

 

"엄마 똥이 들었어"

 

 

똥맛.. 그랬다.

떡이 맛이 없었던 거였다.

 

 

요점: 맛없는 건 주지말자.

 

 

 

 

 

 

 

'최신 게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전 아리랑 가사  (0) 2023.03.01
성시경에 대한 고찰  (0) 2023.02.28
취업 의외의 꿀팁  (0) 2023.02.28
착각 지대로다  (0) 2023.02.27
친정집이 망했다  (0)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