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살아서 곡기를 끊으면
저승에서 100일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맞는 얘기일까....?
나도 비슷한 얘기를 들어봤다.
음식을 남기면
저승 가서
남긴 음식
다 비벼 먹어야 한다는
어마 무시한 얘기였다.
이런 얘기들은
밥은 굶지 말라는 논리에서
나온 거 아니겠나..??
비유를 쓰다 보니
진짜로 받아들인 거다.
이해되게 하려고
비유를
인간만이 쓴다.
오늘의 시간은 안 돌아오니
여기서 한 끼
못 찾아 먹은 건
저승 가서도
못 찾아 먹는다는 비유다.
내가 어렸을 때
울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고
울다 뚝 그친 기억이 있다.
우리 아이들 키울 때
그대로 써먹었는데
효과가 꽤나 좋았다.
지금은 뭐.. 망태할아버지
누구니....?
이젠 돌아가셨다.
안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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