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작아진 것 같은
망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자존감이 없어져
기분이 더러워진다.
뭐지...??
왜 이러지 싶지만
눈물만 난다..
이유도 모르겠는데
눈물부터 나버리면
어쩌란 거지;;
그나마 밖에 나가 걸으며
생각하다 보면
감성적 생각이 잡히기는 한다.
그러나
밖에 나갈 생각조차
들지 않을 때는
그냥 힘들기만 하다.
힘들면
밥맛도 없다던데..
내 입맛은
왜 한결같이 좋을까...?
한없이 작아지는 나
정말 답이 없는 건가..??
낮은 자존감
굽 낮은 신발만 신어도
바로 낮아진다.
나는 원래 자존감.. 이런 거
키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유를 분석해 봤다.
나는 틀리려 하지 않으려
걱정, 불안해하고 있다는 거다.
잘하려 하는 게 아니고
틀리려 하지 않는 거 말이다.
참.... 나...
나도 가지가지하는 것 같다.
나.. 완벽주의자였던 거니...??
잘못했다는 말을 들을까 봐,
욕을 먹을까 봐,
나를 흘려보는 눈이 있을까 봐,
두려웠던 거다.
미리 걱정해서
틀리지 않는 모습으로 살려니
걱정, 불안을 불러 들렸다.
욕은 잠시잠깐이라던데..
그 욕을 이기고 싶다.
흘겨보는 그 눈은
내 눈이 아닌데..
그 눈을 이겨버리고 싶다.
잘못은 누구나 실수가 있는 거라고
인간미 있다 해주던데..
나도 담대하고 싶다.
나는 다른 이에게
싫은 소리 듣는 게 싫어서
잘못됐다, 틀렸다는 말을
듣기가 두렵고 싫어서
나는 한없이 작아진다.
언젠가 뛰어넘을 수 있게 커진
내 생각이 만들어지면
그때는 지금처럼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을
안 느끼게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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