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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사랑에 목을 메는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간 동거.

간 큰 동거 아니다.

 

 

구미호와 사람의 사랑이야기다.



불이 난 집에

주인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백구 이야기와

전혀 비슷하지 않다.


 

구미호와 인간이

서로 사랑해서

구미호를 인간으로 바꿔버리는

허무맹랑한? 스토리지만

확.. 와닿은 스토리였다.



 겁나 재밌게 봤다.

 

 

구미호를 진화시켜

사람으로 비꿔주는

이 놈의 사랑..

 

 

드라마에서는

역시나

본인의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남주인 구미호 어르신은

여주 대학생 담이를 아껴주다

사랑에 빠진다.

 

 


아껴주는 방법이

메마른 사람조차

설레발치게 한다.



동물과 인간의 사랑이야기인데

이 드라마에 목을 매고 봤다.

 

드라마 시청은

어찌 보면

내가 사는 이유일 수도ㅋㅎ

 

 

그럼 사랑이 무엇이길래

인간은 왜 그렇게

사랑에 목을 매는 것일까...?



사랑은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서

최고의 기운

최고의 에너지라고 한다.

 

 

양은 작지만

최고의 질량이 무거운

우라늄, 원소보다도

더 큰 것이

우리 인간의 에너지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랑을 표현하는 걸 보면

엄청 상대를 아껴주고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고 보살펴준다.



그러나 상대를 아낀다는 것이

잘못 아끼면

내 욕심으로도 가고

잘 아껴야

사랑으로 갈 수 있다.

 

 

 

 

상대를 내 욕심으로 아끼면

내 아픔으로 오고

이해하며 풀어내며

상대를 아끼면

사랑이 된다.


진정 사랑하게 되면

목숨까지도 내놓을 수 있게 된다.

 




목숨을...???

 

 

상대를 이해하며 아낀다면

내 욕심이 아닌

진정한 사랑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 여기서 

"이해하며 풀어내며" 의미는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이

내가 어느 정도의 갖춤이 되어야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 갖춤 없이는

이해가 다 되는듯하다가도

살다 보면

상대가 이해되지 않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진정 상대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으려면

욕심이 아닌

진정한 사랑으로 가려면


사랑할 상대를 

내 방식대로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갖추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내 갖춤이 없이

상대를 위하기만 하면

내 방식대로만 위하게 되므로

상대와 헤어지거나

싸우거나

상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달달하게만 사랑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상대를 잘 이해해야

사랑할 수 있다니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네요..

 

나를 갖추는 게 먼저 돼야

사랑이 가능한 거군요...??

 

 

내가 생각하는 상식이

항상 맞고

상대 상식은 틀리다고 한다면

다양하게 갖춰지지 않겠네요..

 

 


드라마에 이런 대사가 있다.

 

1000년,

꼬리가 9개를 넘기기 전에

인내를 알고

사랑을 알고

희생을 알아

마침내

살아갈 이유를 찾게 된다면

너의 생을 간절히 원하는 이가

기다리고 있다면

금수가 인간이 되리라.

 

이 지구에서 가장 큰 에너지인

우리 인간의 사랑을

찐하게 알고

찡하게 써보다

쿨하게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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