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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Dream)을 갖지 않아도 되는 이유

 

초등학교 2학년 때였던 거 같다.

 

우리 집에 오셨던

친척 어른이 내게 물었다.

 

"몇 학년이야?"

"꿈이 뭐니?"

"뭐가 되고 싶어?"

"어마무시하게 큰 트럭 운전수요."

........

 

 

그때 우리 집 앞은

외국에서 들여온 큰 통나무들을

운반하는 차들이 지나는

길목이었다.

 

  큰 트레일러들과

덤프트럭을 보며

내가 운전하면

멋있고 힘이 세질 것 같다

생각했다.

 

 

중학교 입학해서

내가 되고픈 꿈에 대한

교내 글짓기를 했다.

 

원고지에 5장 이상 써서

전교생 모두

제출하라는 숙제였다.

 

 나의 꿈은 없었다.

 

트레일러 운전수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꿈을 접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교내 글짓기 숙제는

꾸며주는 말과

이어주는 말을 남발하여

그리고, 그리하여,

그러므로, 그러나로

칸 메우기를 하며

원고지 5장을 간신히 채워 냈다.

 

 

그 이후에도

나의 꿈은 계속해서 없었다.

 

되고 싶은 게 없었다.

 

난 정작 괜찮았는데 

꿈이 많은 친구를 보면

잠깐씩 슬펐다.

 

 

난 왜 되고 싶은 게 없을까..ㅜ??

 

 

 

되고 싶은 꿈이 없다는 게

고민도 됐지만

부모님과 선생님이

나를 쓰레기로 생각한 듯한

기분이 자주 드는 것이

더 고민이었다.

 

 

지나고 보니

나 혼자 착각이었다..

 

요즘 젊은이들

꿈이 없다고 한다.

몇분들은 그래도 있겠지 싶다.

 

세상은 말한다.

"꿈이 없으면 희망이 없는 거와 같다."

"꿈을 가지세요."

 

내가 싫어하는 말 중 하나다.

더 짜증 난다.

 

 

왜 꿈이 없는 걸까?

 

현실 때문인가도.. 싶고.

 

꿈이 없으면

진정 잘못되는 것인가..?

 

꿈은 꼭 가져야만 하나..??

 

 

세상은 2022년 중이다.

 

이제 위인들의 이야기나

위인전을 읽고

꿈을 꾸는 시대가 아니다.

롤 모델을 찾아

따라 하는 시대가 지났다.

 

훌륭하다고 잘한다고 칭찬하니

멋있는 삶이라 생각해

롤 모델로 삼아

나도 꿈을 가지려 해도

시간이 지나 그들을 보면

감옥에 가고

 힘들게 사는 걸 보니

어찌 닮고 싶겠나..ㅜ

 

 

인류의 지식이 발전하기 전에는

지식 확장을 위해

사람들은 꿈을 가진다고 한다.

꿈을 갖는 것이 필요한 때였다.

 

꿈이 있어

사회가 발전을 했고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지식이 많이 나온

지식사회된 지금 사회는

꿈이 필요치 않게 됐다.

 

 지식사회에 필요한 것은

이제 꿈이 아닌

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답을 찾고 답을 알면

그대로 가면 되니

희망이 생긴다.

 

젊은이들은 꿈이 아닌

답을 원한다.

답이 있어야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요점:

꿈은 지식확장, 발전을 위해

필요했다.

지식사회가 된 지금

필요한 건 답이다.

답을 알면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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