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나서
잘살기도 하지만
이혼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이혼하고 나면
절대 만나지 않는다.
웬수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양은 이혼하고도
친구로 지내며
같이 자녀를 양육하기도 한다.
어찌 된 일일까..??
왜 일까....?
우리나라와 서양은
헤어짐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인연을 하면
끝까지 갈 때까지 가야
헤어진다.
징그럽게 뿌리 뽑듯
지긋지긋하게 살다
헤어지기에
나중엔
꼴도 보기 싫어진다.
그러나
서양은 말을 하다
꼬여
사랑 안 하는 것 같다 하면
헤어진다.
내가 잘할 수도 있었는데..
라는
미련이 남아있다.
징그럽게 끝까지 뿌리 뽑고
헤어진 게 아니기에
미련이 남는 거다.
우리나라는
끝까지 가서 헤어지기에
꼴도 보기 싫어진다.
서양은 미련이 남아
헤어지고 나서도
미워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서양의
이혼 후의 온도차가
다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