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곳이 용산이다.
용산은
용가리 통뼈 별명을 가진 친구가
사는 곳이기도 하고
그 친구와 항상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용가리 통뼈 친구는
만나는 곳이 용산을 벗어나서는
내가 만날 수도
나를 만나기를 거부하기에
정말 정말 불편하다.
그리고 용가리 통뼈란
나도 몰랐는데
용의 가리
용의 갈비뼈를 말한다.
실생활에 쓰이는
'용가리 통뼈'란 의미도
보통사람에 비해 팔목이 외 뼈라서
힘이 좋고 겁도 없고
뱃심 좋은 사람을 일컫기도 하고
믿는 것도 없는데 까불어 대는 사람에게
비아냥할 때 쓰이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용산을 보면
13세기 고려를 침략한
망할 몽골군이
용산을 병참기지로 활용을 했고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는
망할 왜군이 용산에 병참기지로 사용했고
임오군란 때는
망할 청나라군이 용산에 주둔했다고 한다.
갑신정변, 러일전쟁 때도
일본인들 군시설과
거주지로 사용했다.
역시 꾸준히 우리 땅을 뺏았겼군요.
새롭지도 않네요..;;
광복 후에는 미 7사단이 용산 자리를 채웠다.
용산은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무려 114년 만에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용산이 알고 보니
역사적으로 오욕의 땅이었네요.
그럼 114년 만에 컴백홈한 우리의 용산을
과연 어떻게 단장시켜줘야 할까요?
서울시는 공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2019년 첫 삽을 뜨고
9년 동안 공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중요하고 좋은 땅은
국민들이 에너지를 쓰는 곳으로 활용해야죠.
용산(龍山)
용이 날고 봉황이 춤춘다는 산의 의미다.
용은 역시
여의주를 물고 와야 하지 않겠나?
용산~ 여의주 후딱 물고 와라~!
개인적으로
용산을 멋진 문화공원으로 만들어
교육시킬 수도 있고
영화를 만드는 곳으로
세계문화를
꽃 피우는 공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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