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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주도한 녀석

 

2020년 8월 여름.

나는 서울 끝쪽에 살고 있다.

뒤로 관악산이 있고

주변에 나무들이 많은 곳이다.

 

그런데

이게 서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밖이 너무 시끄럽다.

 

 

 풀벌레 소리?

 

소리의 정체는

개구리 소리다.

 

 

믿기 힘들지만

여기 살면서 난 믿었다.

개구리 소리를 들을수 있다는 걸..

 

 

개구리 이 녀석들 너무 시끄럽다.

 

요새 계속 비가 많이 내리면서

개구리 소리가 안들리길래

 내리는 장대비에 다 떠내려갔나 했는데..

역시 난 무식했다.

 

 

개구리는 비가 많이 오면

미리 다 대피를 한단다.

 

숨어 있는 거겠죠?

 

비가 오기전엔 시끄럽게 굴다가

개굴 개굴 개굴ㅎ

 

 

비가 오기전에 출현하는 이유가

습한 날씨는

개구리들이 호흡이 쉬워서라네요.

 똑똑하고도 용의주도한 녀석들이다.

 

 

개구리 소리가 시끄럽게 많이 들리면

밖은 습하고

보슬비가 내리고 있다는 뜻이란다.

 난 이제야 알았다.

 

 

많이 내리는 비로 사람도 죽는데

개구리는 피해는 없는것 같다.

용의주도한 녀석이 아닐 수 없다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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