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다.
더워서 그런지 휴가철이어서 그런지
상가 몇몇은 휴가 간다고 문을 닫았다.
ㅏㅏ아..., 젠장
반찬가게 문 닫으면 난 어떡하냐고;;
7월 말부터 8월 초 본격적인 피서철이다.
날씨가 더우니
산보단 바다를 가게 된다.
계곡도 좋긴 하다.
지금은 시원한 곳이면 다 천국 아니겠나?
모든 게 착각이었다.
시원한 장소는 다 사람에 치인다.
내가 시원한 물줄기를 보러 온 건지..
염장질 하는 커플을 보러 온 건지..
내가 자발적 호구가 되어
돈을 바치러 온 건지..
다행이다.
잘생긴 선남선녀도 많으니
난 눈 호강하러 온 거다ㅋㅎ
우리나라 미래가 밝구먼ㅎ
피서를 간다고 계획했다면
내가 피서를 온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게 좋다.
놀러 온 목적도 좋지만
내가 안 가본 곳을 둘러보러 온 거면
그곳의 환경도 받아들이고
에너지를 충전하러 온 거면
다른 에너지도 받고.
공부하러 온 거면 공부.
무엇을 생각하냐에 따라
내가 받아들이는 게 다 다르다.
내가 대체 왜 갔다 온 건지
시간 낭비하고 온 건지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말이다.
지금은 시국이
코로나로 조심조심해야 할 때다.
해수욕장 파라솔도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 피서법은
내가 목적성을 가지고 가야
피로도 풀리고
다녀와서 나에게 힘도 되고
다녀온 피서가
앞으로 사는데 원동력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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