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판사판 공사판이야."
무슨 뜻으로 쓰이는 말일까..??
이제 눈에 뵈는 게
없단 말인가...?
눈에 뵈는 게 없으니
난 무서운 사람이야.., 뭐
이런 뜻인 건가??
이판사판 공사판
이제 다른 방법이 없다.
어차피 이판사판이 됐으니
목숨 걸고 싸우는 수밖에 없다.
는 뜻이라고 한다.
이판사판 공사판이란 말을
할 처지라면 으.. 음...
막다른 길에
내몰린 게 아닐까 싶다ㅜ
이판과 사판은
불교 용어로
조선 시대에 생성된 말이다.
조선은 건국이념
억불숭유(抑佛崇儒)를 표방하여
불교는
하루아침에 탄압 대상이 되어
승려는 천민 계급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래서 일부 승려들은
기름이나 종이, 신발을 만드는
제반 잡역에 종사하면서
사원을 유지시켰는데, 이들을
사판승이라 불렀다.
다른 한편으로 은둔하여
참선 등을 통한 수행으로
불법을 잇는 승려들을
이판승이라 했다.
조선 시대에
억불 정책 영향으로
승려가 최하 계층의 신분으로
전락했어서
도성 출입 자체를 금지시켰다.
자연히 당시에
승려가 된다는 것은
막다른 인생으로 인식되었으므로,
이판과 사판은 그 자체로
‘끝장’을 의미하는 말이 된 것이다.
현대판 '이판사판'을
요즘 쓰이는 관점으로 정리하면
현대판 '이판'은
돈은 없고 대신 지식을 갖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꼭 가방끈 길이를 의미하진 않고
보이고 들리는 경험한것을
지식화 한 것을 말한다.
이판들은
상대의 말을 받아들일줄 알고
답답함을 풀어줄 수 있어야만
이판 옆에 사람이 모인다.
이판들의 할 일은
상대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멘토일을 해야하기에
지식을 갖춰야만 한다.
그래서 이판들 옆에는
뒷바라지 해주는 사람이
항상 있거나
사회에서도 뒷바라지 해주는
공주,왕자과 사람들이 해당된다.
이판들은 지식을 갖춰
사판들이
사회 운용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거나
공부하고 연구를 해서
대화와 의논으로
멘토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Aㅏ.. 공부, 연구라니..
부담되겠다..;;
현대판 '사판'들은
이판과 다르게
경제와 경험을 가지고 있어
사람을 대하는데 능하고
운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이판들을 키우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사판들은 재주는 있는데
공부가 안돼서
즉,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이판을 어떻게 활용할 줄 모르고
회사 살림을 꾸려 나가다 보니
어느 선에 가면
이판의 도움 없이는
하는 일이 멈추게 된다.
Aㅏ.. 멈춘다니.. (아이고)
결국 이판과 사판은
한 팀 같은 거네요..?
이판사판공사판의
공사판이란
'이판+사판+필요로 하는 사람'
을 말하는데
이판은 갖춘 지식으로
실력을 꺼내야 하고
사판은
가진 경제로 투자를 하고
운용을 해야 하는데
자기일을 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내 할 일이 아닌데
남의 일도 해줘야 하는
정신없는 상황을
'공사판'이라 부른다.
지금은 경제를 가지고 있는
사판들이 힘이 있다 보니
실력을 꺼내지 못하고 있는
이판들을
깜보고 큰소리치고
이판이 해야 할 일인 멘토일을
사판이 하고 있다.
이판도 사판도
다 같이 모인 공사판도
각자 위치에서
내가 해야 할 일로
잘 살아야 하는 때인데도
못하고 있으니
어려운 상황이다.
Aㅏㅏㅏ.. 혼란의 카오스네요..ㅜ
내가 이판인지 사판인지
이곳이 공사판인지
분별부터 우선 하고
내 자리에서 내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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