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

 

라푼젤은

2010년 월트 디즈니에서 제작한

미국 애니메이션이지만

 

원작은

독일 지방 설화를 그림형제가 모아

1812년 전래 동화집에 수록한

독일 동화가 기반이다.

 

  원작이 독일 동화로 따로 있다 보니

미국 디즈니에서 만든 라푼젤과

내용이 조금 다르다.

 

 

충격적인 건

라푼젤의 이름 뜻이

'들상추'란 거다.

 

 

이렇게 생긴 상추가

독일 들상추라고 한다.

 

 

독일원작엔

마녀가 키우던 들상추인 라푼젤을

옆집에 살던 부부의 

임신한 아내가 먹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아내를 위해 남편이

라푼젤 상추를 훔쳐 가져다주다가

↓

↓

↓

그만 들켜 버려서

 

 

훔쳐 먹다 들킨 죄로

부부는 아이를 낳으면

마녀에게 주기로 약속을 하게 되고

그래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이

라푼젤이라 부르게 되었다.

 

 

디즈니 판 라푼젤의 줄거리는

여기에 간략히 적어볼까 생각했으나

적지 않겠다..

 

 

 이미 다 줄거리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아느므로..

 

 

 믿는다ㅋㅎ

 

 

디즈니에서 만든 라푼젤을

영상이 너무 이뻐 여러 번 봤지만

어떤 메시지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메시지..., 가 있다.

 

 

《라푼젤 개인 뇌피셜 리뷰》

 

① 옛날 옛적에 하늘에서 내려온

병과 상처 치유되는 금빛 꽃이 있었다.

↓

우리는 이 땅에

어려움을 뚫고 극복할 수 있는

지혜의 힘을 갖고 태어났다.

 

 

② 금빛 꽃을 먼저 발견해 쓰고 있었던

마녀에게서

병든 왕비의 치료를 위해

왕국의 병사가 꽃을 가져간다.

↓

왕비는 왕궁 안에서 편히 살다 보니

왕궁 밖 일은 알지 못하고 모르다 보니

왕비의 의무와 할 일을 해내지 못해

 어떠한 약으로도 고칠 수 없게

몸이 아파지게 되고

 

왕국의 병사 역시

마녀에게 허락을 구하지도 않은 채

스틸한 죄, 금빛 꽃을 훔쳐온다.

 

 

③ 왕비가 낳은 딸이 머리카락에

금빛꽃의 특질이 있는 것을 알아내고

마녀는 라푼젤을

자신의 성에 가둬 놓고

바깥세상은 거칠고 위험하다 말한다.

↓

라푼젤이 친부모를 만날까 봐

성에 갇아 놓은 것도 있지만

마녀는 아무도 내 편이 없다는 열등감을

누구와 일체 만나지 않아야

어려움과 상처를 받지 않게 되고

어려움 없이 편히 살 수 있다는

나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출입문도 없는 고립된 성에 산다.

 

 

④ 왕과 왕비는 딸의 귀환을 기원하며

18년 동안 생일이 되는 날에

풍등을 띄운다.

↓

무엇이 잘못돼 딸이 납치되어

헤어지게 됐는지

세월이 지나도 답을 찾지 못하지만

왕과 왕비는 잘못과 모순이 있다면

뉘우치고 하늘에 빌어

딸이 무사하기를 정성 들인다.

 

 

⑤ 라푼젤은 마녀에게 생일선물로

3일 동안 왕복이 필요한

물감을 주문하고 수락을 받아

바깥 구경을 계획하고

라푼젤이 갇혀 사는 성에 기어오른 유진과

등불 구경과 왕관 교환을 제안한다.

↓

마녀는 라푼젤이

자신의 목숨과 같은 존재이므로

소유하고 지시하고

무조건 따르기만을 바라는

모범생적인 자식을 바라는

강압적인 부모 모습을 보인다.

 

 

⑥ 유진과 라푼젤은 동굴에 갇혀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유진은 자신의 본명을 털어놓게 되고

라푼젤은 노래를 부르면

머리카락에서 빛이난 다는 걸 떠올려 

동굴에서 탈출에 성공한다.

↓

어려움을 맞닥뜨리면

보통은 위축되고 괴로워하는데

오히려 본인의 장점을 발견하고

알게 되는 계기가 되어

본능적으로 바른 것을 찾아간다.

 

 

⑦ 왕국의 상징이 수년에 걸쳐

라푼젤이 그린 그림에

묘사되었음을 발견하고

자신이 잃어버린 공주임을 자각하며

마녀에게 맞서기로 한다.

↓

라푼젤은 유진과 겪은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나는 누구인지 이렇게 사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그만 어려움을 푼 것이 계기가 되어

큰 것도 풀리게 되는 이치를 표현했다.

 

마녀와 맞서기로 한 것은

갑자기 없던 용기가 생긴 게 아니라

사람은 알면, 알고 나면

용기는 저절로 생긴다는 뜻이며

바른 일은

힘도 들지만 견딜 줄도 알아야

결과가 좋다는 암시다.

 

 

⑧ 라푼젤은 마녀에게 손이 묶이고

입이 봉쇄되지만 유진만 살려주면

평생 마녀와 살 것을 약속한다.

↓

왕궁 가족과 공주 자리로

빨리 가는 것이

아무리 바른길이고 옳은 길이라 해도

그전에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주위 사람을 먼저 얻어야 하고

사람을 우선시해야  그다음 일도

할 수 있어진다는 메시지다.

 

 

⑨ 마법의 소멸을 위해

유진은 라푼젤 머리카락을 잘라내고

마녀는 먼지가 되어 흩어진다.

↓

그 어떠한 것보다도 사람만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날라다 주고

가져다주는

중요한 존재임을 깨달았기에

이제 닥친 어려움은

먼지가 되어 흩어진다.

 

 

⑩ 왕국으로 돌아가

가족과 만나고 유진과 결혼한다.

↓

우리는 성장할 때

많은 걸 겪으며 성장한다.

빨리 포기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새로운 길을 찾으라는 의미인걸

우린 모두 잘 알고 있다.

 

라푼젤은 마녀에 의해

차단된 환경으로 인해

옳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 체

성안에 묶여 살았다.

 

우리도 잘 모르면

나 안의 생각에 갇혀 살게 되고

미운 것도 많아지게 된다.

 

조금씩 내가 사로잡힌 생각들을 

다양한 지식으로 뚫어 내가 알아지면

어려움은 풀리게 되고

그것이 해방일 것이다.

내 자신에게 사로잡히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