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잘 되거나
좋은 상황에 있으면
시기질투가 난다.
사람이라면 당연한 거 아닌가...?
내가 선망하는걸
상대가 갖고 있거나
즐기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게 시기질투다.
그러니
당연히 시기질투해야 한다.
내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걸
잃게 될까 봐
불안 두려움에
시기질투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야
역시 사람답다.
과거 조선에선 여자가
시기질투를 하면
죄악시해서
소박에, 사약에, 왕따를 당했다.
서양에선
평생 모차르트를
평생에 걸쳐 시기질투하다 죽은
대표적 인물
살리에리가 있다.
시기질투하면
나만 손해다.
시기하고 질투하면
기분이 나빠지니
얼굴표정도 못생겨지지만
티를 안 낸다 해도
내가 하는 일이 안 풀리니
아무래도
삶이 지장을 받는다.
그래도 멈출 수 없다.
시기, 질투를 끊을 수 없다.
마음을 달래보고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해 봐도
시기 질투하는 상대는
계속해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시기질투 중독자인가..?
그럼
시기질투를 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난 것들을 다 없애면 된다.
훌륭한 것들은
모조리 처치하면 된다.
겁나 부자인 것들도
죄다 묻어버리면 된다.
그러나
결국 답이 아니다.
평생을 죽이고 없애고
처치하고 묻어버리다
내 삶을 못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럼 어쩌지..??
시기질투에 점령당해도
어쩔 수 없단 건가...?
시기질투에서
벗어나고 싶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다.
검은 먹물옆에 있으면
내가 물든다고 했다.
시기질투할 만큼
잘나고 멋지고
부자고 권위 있는
나의 워너비의 사람이 있다면,
나도 이제 그렇게
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사람이
만약 아니라면
언감생심이 된다.
어찌 감히..;;
시기질투가 웬 말인가
오히려
응원해 주게 된다.
아니던데..??
부자옆에 붙어있었는데도
안 닮아지고
응원 따윈,
그렇게 안되던데...?
나도다...;;
꾸준히
열심히 부지런히
계속
시기질투해서라고 한다.
시기질투 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너무 잘 나가서
배가 아프다면,
잘난 이를 자주 만난다면,
이제 나도
그렇게 될 수순에 있는 거다.
단, 조건이 있다.
인정해 줘야 한다.
그 사람과 잘 지내도록 노력하고
최대한 그 사람 기운을
받아들이고 흡수하라고 한다.
시기질투한다는 것은
나도 멋지게 올라갈 수 있는
계단에 물을 뿌리고
재를 뿌리고
미끄럼제를 도포하고
바나나 껍질을
살포시 놓은 행동이다.
시기질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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