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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의 실체

 

인어공주는

1837년 안데르센이 쓴 동화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덴마크사람으로

성냥팔이소녀, 벌거숭이 임금님

미운오리새끼

눈의 여왕, 백조왕자 등

소설가이자 시인이기도 했다.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던 연인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섬에 들어가 집필한 것이 인어공주다.

 

 

 원작에서는 인어공주가

바다에 뛰어들어 물거품이 된다.

이 안타까움을 디즈니가 각색해

행복 결말로 큰 호응을 얻었다.

 

 

개인적인 인어얘기가 있다.

인어의 실체 되시겠다.

 

1946년도 인어를 만난 얘기다.

실화다.

우리 엄마가 6살 때

 선장이셨던 우리 엄마의 아버지는

직접 만나본

인어얘기를 해주셨다고 한다.

 

엄마는 나중에 동화책으로 나온

인어공주 동화를 보시고

인어의 실체를 내게 말해주셨다.

 

1946년 우리 엄마의 아버지는

그물로 조기를 잡는 과정에서

인어가 같이 잡혔다고 한다.

 

그때 잡힌 인어는 

어른 팔꿈치길이 약 50~60㎝ 크기

사람과 비슷한 얼굴에

머리카락이 있고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물고기의 인어였다.

잡힌 인어옆에는 새끼가

어미젖을 빨며 같이 잡혔다고 한다.

 

그물에 잡힌 인어는

소리를 내고 있진 않았지만

사람처럼 어부들을 쳐다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어부들은 처음 보는 희괴한

인어의 모습에 그물에서 꺼내

바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나는 엄마에 들은 인어모습과

안데르센 인어공주 외모가

많이 심히 다르다는 사실에

심한 배신감과 충격으로

인어공주 동화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치원을 다닐 때

엄마에게 들었던 인어의 실체를

친구들에게 말해버렸다.

 

역시나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고

거짓말한다고 놀림까지 받아

유치원가길 거부하며

울었던 기억이 있다.

 

 

인어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지금은 멸종됐거나

더 깊은 심해로 들어가

그들끼리 살고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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