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 보면 아플 때가 있다.
특히 나처럼 저질체력인 사람은
아픈 게 낯설지 않다.
저질체력의 입증은
새롭고 신선한
일명
낯선 음식을 먹으면
어김없이
배가 아픈 걸로 증명된다.
조금 공부 같은 걸 하겠다고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보면
1시간만 지나도
공부한 것은 다 사라지고
들었던 음악만이
메아리 도돌이표로
계속 머릿속에서 불러준다.
하....... 아... 두통..;;
주입식 음악의 폐해다.
이렇게 아플 땐
어쩔 수 없이
난 자연스럽게 배달앱을 켜고
떡볶이를 시켜 먹은 후
바로 취침한다.
자면서 포만감을 느껴야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역류성 식도염따윈 개나 줬다.
하지만
매번 떡볶이로 치료를 할 수 없다면
어찌해야 할까?
치즈 추가 매운 떡볶이로도
치료가 안되면
어찌해야만 하냐 이거다.
몸이 아플 때는
소통의 변화를 가지면 된다고 한다.
이건 또 뭔 소리 일까?
소통의 변화??
상대의 말을 받을 줄 몰랐거나
내 고집으로 살았거나
내가 고집을 부리며 살았거나
내가 착하다고 착각했거나
난 어려움이 없다고
사회를 살피지 않았거나
이러면
난 기운이 떨어져
아플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의 에너지는 말로
주고받는 거라
한 군데 목적을 두고
같이 말을 하면
내면의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건 또 뭔 소린지...ㅜ
혼자보단 같이
또는
여럿이서 무언가를 하면
더 재미가 있었던 것 같긴 하다.
아.. 하..??
그래서 아플 때 병원 가서
의사 선생님과 대화하면
나았군요...?
이젠 나 혼자 말고 같이 나눠 먹는
떡볶이로 소통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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