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이야기는 유명하다.
애니메이션, 동화책, 영화, 연극
무수히 나왔기 때문이다.
백설공주는 실존인물을 각색해
그림형제와 월트 디즈니가
재탄생시킨 거라고 한다.
독일에서 1533~1554년
21년 짧은 생을 살다 간 인물
「마르가르테 폰 발테크」
백설공주의 모티브가 된 그녀다.
그녀가 살던 곳은
탄광촌이었다.
난쟁이처럼 작은 어린이들이
갱도에 들어가 일하던 시대다.
마르가르테는
친모의 시샘과 질투에 시달리다
16세에 브뤼셀에 가서
독일 귀족이자 스페인 펠페2세의
흠모를 받고 교제하다 독살되었다.
슬픈 실화인 이 이야기를
그림형제가
많은 이들의 정신건강을 걱정해
시샘, 질투한 인물인 친모를
계모로 각색해 그림동화에 실었다.
월트 디즈니는
백설공주가 멋진 왕자를 만나
결혼하는 이야기로 만들었다.
백설공주와 비슷한 이야기가
우리나라에도 있다.
바로 콩쥐팥쥐다.
팥쥐를 데리고 온 새엄마가
콩쥐를 구박하는 이야기다.
그림형제가 8세 등급으로 각색한
백설공주가 있고
디즈니가 왕자를 등장시켜
재탄생을 시킨 백설공주가 있다.
백설공주 이야기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월트 디즈니의 백설공주로
정리해 봤다.
①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란 아이는
외로움에 헤매게 된다.
백설공주는 새엄마에게
시기, 질투를 받으며 성장한다.
그러다 보니 사랑받기 위해
아무에게나 무조건 친절히 대하고
절대 반항하지 않는
착하기만 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② 백설공주는 외로움에 헤매니
내가 외롭지 않은 게
사람과의 소통보다도 먼저였다.
새엄마 왕비도 사랑받지 못하고
소통할 사람이 없어
매일 거울에게
아름다운이가 누구인지 물어보는
외로움에 힘든 사람이었다.
백설공주는
왕비의 시샘이 외로움 때문이란 걸
깨닫지 못한 채
왕비의 시기, 질투가 점점 심해지니
새엄마가 왜 그런지 알려하기보단
사랑받으려고만 애썼다.
결국 궁에서 쫓겨난다.
③ 왕비와 백설공주는
내가 외롭게만 안된다면 무엇이든지
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왕비는 공주를 쫓아내도
결국 계속해서 외롭기에
끊임없이 내가 이쁜 사람임을
거울에게 확인받으려 하고
그래도
외로움이 채워지지 않으니
공격적인 성향으로 발전해
공주를 죽이려 독사과를 준비한다.
공주 또한 외로운 사람이었다.
난쟁이들이 아무리 잘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줘도 의미가 없었다.
외로움이 없어지지 않는다.
사람은 친밀한 관계의
공유 소통이 없으면
잘해줘도 외롭기 때문이다.
공주는 외로움에 그만 집에 찾아온
방물장수, 장사꾼, 할머니에게
의심 없이 문을 열어주게 되고
독사과를 받아 든다.
④ 장례를 치르기 위해
유리상자에 누워있는 공주를 보고
지나가던 왕자는 한눈에 반한다.
왕자 또한 외로움에
사랑이 심히 고팠던 사람이다.
오랫동안 외로웠던 사람은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성향이 된다.
세상 사람들은 외로워도
외로움이 싫어
외로움을 말하지 않는다.
외롭다고 말하는 건
왠지 실패와 패배를
인정하는 것 같아서일 것이다.
어떠한 수단을 사용해 외롭다 알려도
아무도 답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백설공주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한다.
배부르고 등 따시니
복에 겨워 외로움을 말한다고
사랑이 고프다 생각지 말자.
사람과 소통하고 싶어서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성격,
SNS 중독이라 흉보지 말자.
외로움이 두렵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다.
백설공주 이야기는 누군가가 나를
또는 내가 누군가를
시기 질투하고 미워한다면,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해
외로움에 그러는 거라는 걸
알아주고 이해하자.
내가 알아차리는 것부터가
소통의 시작이라는 걸 알려준다.
내가 아는 것을 사람들과 아낌없이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외로움을 없애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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